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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교선종 부흥책대회 / 매일신보 / 1935.03.12

朝鮮佛敎禪宗

復興策大會

전조선선승수좌대회열고

六種의 規約通過


조선에 불교(佛敎)가 드러온 이후 처음이라고 하야도 과언이 안인 전선의 선원(禪院)에서 수도(修道)하는 선승(禪僧)들의 수좌대회(首座大會)가 지난 七, 八 량일간에 긍하야 시내 안국동(安國洞) 四O 번지에 잇는 조선불교선리참구원(朝鮮佛敎禪理參究院) 대법당(大法堂)에서 열리엇섯다 이 모임의 중요한 의의는 차츰 쇠퇴의 도정에 서잇는 조선불교선종(朝鮮佛敎禪宗)의 부흥운동(復興運動)과 다못 단결운동의 첫거름으로서 수도승(修道僧)의 선량(禪糧)과 선의(禪衣)의 긔초를 흔들리지 안토록 하기 위하야 조직된 재단법인 조선불교선리참구원(朝鮮佛敎禪理參究院)의 확장과 선종종규(禪宗宗規)의 재정 기타 각종 규약을 제정키 위함이라고 한다 당일은 전선수도원으로부터 속속 상경회집한 三百여회중을 비롯하야 다수의 방청객으로 장내는 실로 립추의 여지가 업는 대성황을 이루엇섯다는 바 정각이 되자 송만공(宋滿空)씨의 사회로 의사가 진행되니 의장(議長)으로서 긔석호(奇昔湖)씨가 피선되어 의안작성위원(議案作成委員)의 제출한 모든 의안을 추조토의(追條討議)한 후 모든 금후의 진행방침을 결정하고 조선불교선종 종무원원규(宗務院院規)를 비롯하야 六종의 규약을 통과한 후 아래와가티 임원(任員)을 선거하고 성황리에 무사폐회하얏다고 한다

宗正 申慧月, 宋滿空, 方漢岩, 院長 吳寂月, 副院長 薛石友, 理事 金惺音, 鄭雲峯, 李兀然, 禪議員 奇昔湖, 河龍峯, 黃龍吟 外十二人

2024.01.29입력 | 선암(이선화)조사 | 법진(강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