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자료 Texts

與法子滿空

여법자만공

付了無文印. 爲叟山月面. 拈柱杖卓一下云. 秪這語聲是. 且道. 甚麽道理. 又卓一下云. 一笑不知何處去. 安眠春水碧如藍. 擲却了. 吽.

수산叟山 월면月面을 위하여 무문인無文印을 부촉하고 주장자를 들어서 한 번 내리치고 이르기를, “이 말소리가 이것이다. 일러 보라. 이것이 무슨 도리인가?” 하고, 또 한 번 주장자를 내리치고 이르기를, “한 번 웃음에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는데, 안면도의 봄물은 쪽빛처럼 푸르다.” 하고는 주장자를 던지고 “훔”이라 하다.
[G-01-0001]⟪경허집 鏡虛集⟫『경허집』 鏡虛集(ABC, H0283 v11, p.597a01-a04)웹페이지 편집 : 법진 (2023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