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目次) | 影讚 08-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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得其旨也, 街中閑談, 常轉正法; 失於言也, 龍宮寶詮, 一場寐語. 雖然如是, 衣錦雖榮, 道人不貴. 然則指歸如何? 任看繡出鴛鴦, 莫把金針與人. 東谷長老也, 咦! 而不妨按雲頭做世諦. 偈云:
뜻을 얻으면 거리의 쓸데없는 얘기도 늘 정법을 굴리는 것이요, 말에서 잃으면 용궁의 장경도 한바탕 잠꼬대일 뿐이다. 비록 이와 같으나 비단옷을 입는 게 영화로우나 도인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필경 그 뜻은 어떠한가? 원앙새 수놓은 곳은 보여 주어도 되지만 금침을 남에게 주지는 말라. 동곡 장로여, 이咦!구름을 어루만지고 세제世諦를 지은들 어떠리. 다음과 같이 게송을 붙이노라.
奉佛護法
維德孔揚
性相常住
萬古神光
月白川印
花發春風
一幅寫照
高掛雲堂
惟卓其道
山高水長
부처님을 받들고 불법을 보호하여
덕화를 크게 떨치었어라
성상性相은 상주불멸하니
만고에 신령한 광휘 빛나도다
밝은 달은 시냇물에 비치고
꽃은 봄바람에 피었어라
한 폭 진영을
전각에 높이 거니우뚝한 화상의 도여!
山高水長 산은 높고 물은 길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