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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就自己
已亥之臘之念書于經香閣遊戲三昧中
甚處見是
六情者眼情耳情鼻情舌情身情意情也
자기에게 취향하는 글
기해년 섣달 스무날 경향각 유희삼매중에 쓰다.
어느곳이 옳게보는 것인가.
육정이란 안정• 이정• 비정•설정• 신정•의정이다.
彌勒菩薩頌
夜夜抱佛眠 朝朝還共起
起坐鎭常隨 語默同居止
纖毫不相離 如身影相似
欲識佛去處 秪這語聲是
미륵보살 송
밤마다 밤마다 부처를 안고자고
아침마다 아침마다 함께 일어나네
앉으나 서나 항상 따라다니고
말할 때나 잠잠할 때나 함께 한다
가는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음이
마치 그림자가 몸을 따르듯 하네
부처가 간 곳을 알고자 하느냐
다만 이 말소리로다.
동산화상자계
不求名利不求榮 秪麼隨緣度此生
三寸氣消誰是主 百年身後謾虛名
衣裳破處重重補 粮食無時旋旋營
一箇幻軀能幾日 爲他閑事長無明
거룩하다는 이름도 구하지 말고 재물도 구하지 말고
영화스러움도 구하지 말고
그렁저렁 인연따라 한 세상 지내리라
턱밑에 세마디 기운 끊어지면 누가 주인인가
백년 뒤 죽고나면 헛된 이름뿐이로다
옷은 떨어지면 누덕누덕 기워 입고
양식 없으면 가끔씩 구해 먹을지로다
不求名利不求榮 秪麼隨緣度此生
三寸氣消誰是主 百年身後謾虛名
衣裳破處重重補 粮食無時旋旋營
一箇幻軀能幾日 爲他閑事長無明
한 낱 허환한 몸 며칠이나 살기에
쓸데 없는 일로 내마음 캄캄하게 하여
공부하기를 잊어버리리요
한산시
一向寒山坐 淹留三十年
昨來訪親友 太半入黃泉
漸減如殘燭 長流似逝川
今朝對孤影 不覺淚雙懸
한 번 한산에 들어가 앉았는데
어느덧 30년이 흘렀네
어제 돌아와 친구들을 찾았더니
거의 반쯤이나 황천객이 되었네
차츰 타들어가는 남은 촛불 같거니
길이 흘러가는 강물 같구나
오늘 아침 외로운 그림잘글 대하니
두 줄기 눈물 절로 흐르네
可歎浮生人 悠悠何日了
朝朝無閑時 年年不覺老
總爲求衣食 令心生煩惱
擾擾百千年 去來三惡道
한스러워라 뜬 세상 사람들
길고도 아득하여 어느날에나 끝날꼬
아침마다 한가할 적 없고
그럭저럭 해가 가니 어느새 늙네
이 모두가 의식주를 위해
마음에 번뇌를 일으킴이라
분주하게 백천년 설쳐대며
삼악도에 끝도 없이 드나드누나
可歎浮生人 悠悠何日了
朝朝無閑時 年年不覺老
總爲求衣食 令心生煩惱
擾擾百千年 去來三惡道
마음에 번뇌를 일으킴이라
분주하게 백천년 설쳐대며
삼악도에 끝도 없이 드나드누나
觀是壽命 常爲無量怨讐 所遶念念損減 無爲增長 猶如瀑水不得停住 亦如朝露 勢不久停 如 囚就市 步步近死
인간의 수명을 관찰해 보면 항상 헤아릴 수 없는 원수들이 둘러싸임이라 생각생각마다 줄어들고 더 늘어남이 없는 것이 오히려 저 폭포수가 머물지 않음과 같으며 또한 아침이슬이 오래 견디지 못함과 같으며 죄수가 시정으로 나아가는데 발걸음마다 죽음에 가까운 것과 같느니라.
마야경
譬如旃陁羅 驅牛就屠所步步近死地 人命疾於是죄복보응경
水流不常滿 火盛不久燃
日出湏臾沒 月滿已復缺尊榮豪貴者 無常復過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