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공탑 滿空塔 이 탑은, 만공큰스님(滿空大和尙)을 기념(紀念)하기 위하여 이루어진, 이나라 모든 불교도(佛敎徒)의 지극한 정성의 결정체(結晶體)올시다. 원체 좁은 터에 맞도록 설계(設計)되였음으로, 그 규모(規模)가 크지는 못하나,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온갓 조탑형식(造塔形式)을 탈각(脫却)하야 새로운 혁명적(革命的) 규범(規範)을 창출(創出)한 점은,, 확실히 이 탑의 커드란 특증(特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주안점(主眼點)은 (가) 크고 적은 열두 모(十二角)로 된 기단(基壇)은 사생륙
도(四生六道) 일체중생의 륙진륙식과 열 두가지 인연을 표시함이요,
(나) 편면의 원반으로 된 탑의 좌부는 일진법계 평등진여의 본각을 상증(象徵)함이오,
(다) 탑동은 대체로 보아 세 면이나 자세히 보면 여섯 면으로 되였는데, 이는 계정혜의 삼학과 여섯가지 바라밀을 표시함이요,
(라) 탑의 맨위 원광은 밝고 둥근 대원각의 불타를 낱운 겄입니다. 그리하야 전체로 말하면, 일체중생의 본각이 묘하고 두렸하여 본래 성불
한 겄을 표시하는 동시에, 삼학과 륙도만행을 닦어서, 대각성불하는 도리를 가르치는 것임니다. 또한 대체로 보아, 세 부분으로 된 체대 위에 일원상을 올녀 앉힌 겄은 륙도중생이 불법승 삼보를 받드러 이고 있는 표시요, 전체적으로 보아, 가늘고 곱은 곡선을 쓰지 않고, 또 복잡치밀한 조각을 피한 겄은, 불법이 기이하거나 특별한 겄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상도임을 낱아낸 겄임니다. 더욱, 이탑은 이상과 같이 모든 제도가 불법의 법리에 맞도록 설계되였을 뿐
만 아니라, 큰스님의 법호인 만허공에, 큰스님의 불명인 둥근달이 떠 있는 형상이 되여, 참배자로 하여금 상쥬설법하시는 큰스님의 그 인자하신 면모를 친히 뵈옵는 것 같은, 경건한 마음이 스스로 떠올늘쥴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탑면, 첫째면은 만공을 세우고 가신 만공스님의 탑호요, 둘째면은 큰스님께서 친히 남기고 가신 필적의 일부요, 셋째면은, 탑을 모신 연유와 큰스님이 평소에 말슴하신 법훈의 약간을 뽑어쓴 겄임니다.
만 아니라, 큰스님의 법호인 만허공에, 큰스님의 불명인 둥근달이 떠 있는 형상이 되여, 참배자로 하여금 상쥬설법하시는 큰스님의 그 인자하신 면모를 친히 뵈옵는 것 같은, 경건한 마음이 스스로 떠올늘쥴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탑면, 첫째면은 만공을 세우고 가신 만공스님의 탑호요, 둘째면은 큰스님께서 친히 남기고 가신 필적의 일부요, 셋째면은, 탑을 모신 연유와 큰스님이 평소에 말슴하신 법훈의 약간을 뽑어쓴 겄임니다.
공사질 착공 불기 2974년 정해 음력 3월 10일준공 불기 2974년 정해 음력 10월 15일소요인원 531명총공사비 538,000원 만공탑건조기성회장 비구 황용음설계 및 공사지휘 사미 박중은석수 박영집